2024년 3월 종목 매매 복기 ① 사피엔반도체

사피엔반도체 매매전략

사피엔반도체는 DDIC 설계 기술 전문의 팹리스 기업이다. (DDIC란 디스플레이 패널에 전기적 신호를 공급해서 "색과 휘도"를 구현하도록 하는 구동 반도체의 총칭이다.)

2017년에 설립되어 올해 2월에 상장한 굉장히 따끈 따끈한 신규 상장주로, 예전에는 신규상장주도 곧 잘 매매했었는데, 요즘은 하도 안 하다보니, 관성적으로 안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종목을 매매했던 이유는...?

아래에서 자세히...

사피엔반도체 왜 샀을까? (매수이유)

이 종목에 "반도체"가 붙어있어서, "반도체 섹터"로 이해하고 매매를 하면 상당히 곤란할 수 있다. 최근 주가의 흐름을 봐도 이쪽과는 상당히 좀 떨어져 있는 모습.

회사의 제품이나 사명을 보면, 반도체주는 맞으나, 실질적으로는 디스플레이 관련주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싶다.

실제로, 이 회사와 관련된 이슈는

  • 세계 최초 12인치 웨이퍼 기반 마이크로 LED 칩 개발 성공(120개 이상 특허 보유)
  • DIC 생산 파트너 with 삼성전자, TSMC
  • AR, VR기기 양산 프로젝트 진행(마이크로 LED DDIC 공동 연구 용역 진행 with 메타, 삼성D)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는데,

내가 이번 매매에 주목했던 부분은 바로, "마이크로 LED DDIC 공동 연구 용역 진행 with 메타"였다.

이 종목을 첫 매수했던 시점은 3월이 아닌, 2월 28일이다.

아래 일지 차트를 보면, 2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매수를 진행했고, 3월 5일에 급등이 나와 매도했다.

그렇다면 왜 이 시기에 매수를 했을까?

바로 마크 주커버그 메타 창업자 겸 CEO가 방한하는 일정이 잡혀있었기 때문이었다.

10년만에 방한한 주커버그 CEO…LG전자-메타 XR 신사업 '맞손'

자세한 내용은 위 기사를 참조하면 되고,

실제로 이 당시의 선익시스템이나 야스 등 LGD와 관련된 기업들은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아래 차트에서 보여지듯, 이 회사의 주가는 오르지 않고 있었다.

이에, 상장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덜 부각된 것이라 판단하고 매수를 시작했다.

사피엔반도체 왜 팔았을까? (매도이유)

사피엔반도체 매수 매도 타점
사피엔반도체 매수 매도 타점

다만, 매수할 당시의 마음을 생각해보자면, 오늘 내지는 그 다음 날에는 오를 것이라 보고 매수를 들어간 것인데, 생각보다 부각될 기미가 안 보이고, 초조했던 건 사실이다.

이틀 간 매수하긴 했지만, 사실 메타버스발 디스플레이 주가 부각되는 건 일시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들어간 거라, 최대한 짧게 치고 빠지는 걸 목표로 했는데, 주커버거가 집에 가고 나면, 다시 이슈가 사그라들어 물리는 게 아닌가 굉장히 손절을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다.

다행히 첫 매수 후 3거래일 만에 급등이 나와 매도했지만, 나의 초조했던 마음이 드러나듯, 굉장한 발매도였다.

최종 수익률은 6.14%로, 신규 상장주는 잘못 물리면 탈줄할 때까지 몇년이 걸리는 고생을 한번 해봐서인지 확실히 좀 소심한 매매만 하게 되는 것 같다.(애초에 잘 안 하게 되거나)

매수 평단은 34,260원, 매도 평단은 36,436원이었다.

핵심 내용 요약

1. 매수 사유: 메타 창업자 주커버거 방한 이슈 + 메타 국내 관련 기업

2. 매도 사유: 적정 수익 매도

3. 매수, 매도 가격

 - 매수가격: 34,260원

 - 매도가격: 28,100원

 - 수익률: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