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눌림목 매매 실패 사례 씨젠

단기 눌림목 매매시 주의할 점

이 글 바로 직전에 쓴 글이 단기 눌림목 매매의 성공 사례였던, 아이씨티케이인데,

너무 익절하고, 잘한 매매만 올리면 재미없으니까, 1월에 가장 크게 손절했던 종목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바로 코로나 시대에 핫했던 진단키트 관련주 대장 씨젠

일단, 이 종목을 매수한 이유는 이 시기에 독감이 걸렸기 때문이다.

잉? 스러운데, 나 뿐만 아니라 와이프, 장모님, 엄마까지 주변에 독감 걸린 사람이 너무 많았고, 미디어에서도 독감 확산이 심상치 않다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려왔다.

씨젠 매매 차트
씨젠 매수 매도 타점

다만, 차트를 봤을 때는 너무 고점이었기 때문에 조정을 기다렸고, 기다렸던 조정이 드디어 왔다.

앞선, 글에서 눌림목 매매를 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거래량의 감소 여부를 따지는 것이라고 하였다.

장대양봉 이후 두 번째 날의 거래량의 상승이 거슬리긴 했지만, 이슈가 살아 있어서 충분히 리턴이 될 것 같다고 판단하고 1차 매수를 들어갔다. 꼬리에서 사서 수익으로 종가 마감했는데, 일단 홀딩을 선택했다. 

이렇게 팔긴 너무 아쉽잖아.

많은 매매 경험이 필요한 이유, 쎄믈리에

씨젠 매매 일지
씨젠 손절 마무리

그러나, 위에서 말했듯 결국 손절 마무리를 했는데,

이 때를 복기해보자면, 다음 날 시가도 전일 종가 부근에서 시작해서 나쁘지 않았고, 전일 저점을 깨지 않아서 하루 더 홀딩했다. 솔직히 종가가 괜찮았기 때문에 다음 날 대시세를 기대했던 것도 사실...

근데, 그 다음 날이 되자 갭 하락이 나오는 게 아닌가...
이건 본능적으로 느껴졌다. 물타면 큰일 나겠다.

잘라내자.

단타를 오래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어려운 게 손절이다.
작년에도 손절 못 하고 물타다가 비중만 늘려서 장기 투자로 전환된 종목이 하나있고, 이 글을 쓰는 이 시점에도 악 소리도 못 하고 물린 종목에 비중만 실었다가 반은 손절하고 반은 들고 있는 종목이  있다.

그러나, 손절을 지독히도 못 하는 나지만, 해야할 때는 또 미련없이 하는 편이기도 하다.

일단 감기나 독감 등 질병류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점차 떨어지는 게 느껴졌고, 그 말로는 설명 못 할 쎄함이 씨젠에서 느껴졌다.

그래서 아쉽지만, 눈물을 머금고 잘라냈다.

천만다행이었다.

또, 지긋지긋하게 물타면서 장투로 전환할 뻔...

총평

손절은 늘 쉽지 않고, 아직도 연습 중이지만, 언젠가 손절도 깔끔하게 해낼 프로 트레이더가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올해 목표는 손절 %를 3% 이내인 종목이 올해 전체 손절했던 종목 중 80% 이상이 되게끔 만드는 것...!

손절을 잘 해야, 다음 스텝을 준비할 수 있는 점. 항상 듣지만, 여전히 어렵다.